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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의 주사와 폭력성으로 엄마를 이혼을 시켜야 할지 모르겠어요

‥ 이혼사례

by 재능기부 2021. 5. 9. 0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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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살 아빠는 평생 폭력만 안했지 술만먹으면
엄마를 지독히 괴롭혔습니다. 일도 사업하다 51살에 말아먹고
그나마 엄마가 공무원이고 할아버지 할머니가 물려주신
유산으로 저희 대학다니고.


언니랑 오빠는 결혼해서 살고, 저는 아직 인연이 없어 본가가 2층집이라 거기살며
근처 대학병원서 간호사로 일하네요

아빠는 낮부터 술 나가셔든 안에서든 드시고 알콜성 치매를 나타나세요
술안먹으면 한마디도 안하시고 책보지만 안드시는 날이 없으시고
술만안드시면 자식들 걱정, 결혼한 언니 오빠 걱정
손주 손녀 이야기 참 얌전하신데....
그게 아주 잠깐이에요(술꺼내는순간 끝이니)

저야 퇴근해서 냉장고서 좀 먹을거 들고 2층가서 저 할거하면 되지만 엄마가 불쌍해요
술 잔뜩 먹고 꼭 귀신들린사람처럼 엄마한테 시비걸고 소위 쌍욕을 해요
엄마가 방문닫고 들어가면 그때 멈춰요
엄마가 아빠 사업 망하고나서 공무원 일하며 얼마나 우리키우려고 노력한지도 알고싶어도 안해요

말해도 니네엄마 푼돈으로 니네 가르쳤냐
내 재산으로 가르쳤지(사업망하고 엄마가 아빠빛 4천은 갚아줬어요) 그소리만 하구요.

술도 다른사람 있으면 주사는또 없는게 신기하긴하던데
엄마 공직연금있고 나도 버니까 나가살까? 해도 엄마가
못하는게 다늙어서 저꼴 하루이틀도 아니고 그냥 엄마가 같이 살다가 똥오줌싸면 요양원 보내지
이러기만 하세요.

술도 꼭 거실서 드세요. 집이 작은것도 아니고 엄마랑 각방이지만 안방도 큰 티비있고, 쇼파도 탁자도 있음에도 거실서
드시다가 지나가면 시비거세요(술 드시며 한 3시간 지나면 시작해요)

병원 교대 근무 후 아랫집 제 방서 옷좀 갈아입고 씻고 나오면
어쩔때는
생겨먹은게 x같은 그 꼬라지니 지엄마 닮아서 시집 못갔지
(저 167에 48키로고 못생겼다 소리 생전 아빠빼고 들어본적도 없어요)
아무튼 막말 대잔치 열려서 대꾸 안하고
먹을거 챙겨 올라가요
그래도 눈에 안보이면 욕은 안하세요

익숙해져서 마음상처는 없지만 이제
엄마도 저도(저야 2층사니까 상관없긴하지만)

해가 지날수록 심해져서.
아빠가 제일 무서워 하는게 오빠인데
오빠는 지금 공립교사로 있어요

오빠만 오면 아무리 술먹어도 주사1도없어요
전에 주사부렸다가 뭐라하자 방에 들어가셨는데
오빠가 망치로 방문 다 부셔버리고 아빠가 낳은 아들이니
같이죽자고 한 후로(예비 당시 언니부터 말리느라 난리났었어요)

근데 엄마가 불쌍해요
3남매 다 키우고 했으면 아빠 먹고살거 해주고, 연금도 많으니까
편히좀 사시지
말해도 안들어서 언니랑 오빠랑 말해서 아빠는 먹고살꺼되고
엄마도 마찬가지니 따로 해서 살게 하는게 어떨지 싶어요
저도 아빠 싫진않아요. 술먹은 아빠가 싫지
그런데 낮부터 먹으니 술 안먹은 아빠 본지가 언젠지 기억도 안나요

오늘 퇴근하고 아랫집서 과자랑 좀 가져가야지 갔는데
아빠는 방도아니고 그 맨날 술쇼파라고 거기서 기절해 계시고
시청서는 커리어무먼으로 계장퇴직하신 엄마가

저 썅놈의 인간 종일 시비걸다가 자빠져자네
너도 조용히 가져갈거 가져가고 내려오지마

이러시는데 맘이 너무 아파서..

대안이 있을가요?
제가 엄마한테 엄마고향에 투룸정도 얻어살자
나 근처 병원 다시 취직할게
해도
치매걸려 똥오줌싸는꼴 보고 생각하신다고 고집부리시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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